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를 통해 2021년 중점투자부문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도민 1884명이 참여했다.
우선 `2021년도에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도민 28%가 `경제투자(산업 및 중소기업)`라고 응답했다. 이어 사회복지(18.7%), 공공질서 및 안전(12.6%), 환경(10.5%) 등의 순이었으며 가장 응답자가 적었던 분야는 농정해양(1.1%)이었다.
경제투자는 작년 4위에서 올해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경기도의 올해 경제투자(산업 및 중소기업) 예산은 1조390여억원이다. 도민들은 경제투자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 및 자원개발(에너지 수급안정/에너지 안전 및 공급 개선 등)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30.4%). 뒤이어, 중소ㆍ벤처기업 금융지원 등 산업금융 지원(27.6%), 과학기술 고도화 등 기술개발(21.8%), 첨단산업 육성 등 산업진흥 고도화(20.1%)를 각각 주문했다.
경제투자에 이어 관심이 집중된 사회복지분야의 활용처로는 29.9%가 고용 촉진ㆍ안정과 노동자 권익ㆍ복지 증진을, 20.8%가 보육ㆍ가족지원과 여성 복지 증진을, 18%가 취약계층 아동보호와 장애인 복지증진을 요청했다.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와 관련해 경기도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59.4%가 취약시설 안전점검 및 사전적 예방조치를 선택해 반복되는 재난ㆍ재해와 안전 불감증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를 여실히 나타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하나로 진행된 것으로, 내년도 예산 편성 시 조사결과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