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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는 영국드라마 BBC ‘닥터포스터’의 리메이크작으로 불륜극이다. 시청자들의 김희애(지선우 역)가 트렁크에서 박해준(이태오 역)과 한소희(여다경 역)의 불륜 증거를 발견한 장면을 보고 박 할머니는 “저거 꺼내. 야 가방 나왔다. 어머 저 XXX. 저 복수 누가 해줘야 돼? 환장하겠네. 내가 복수해줄게. 어머. 저 미친 거 아니야?”라고 분노했다.
이어 “나는 이런 드라마 처음 봤다. 머리 아프다. 바람핀 X이 이해가 안 간다. 친구들도 양아치고. 능력도 없는 것이 무슨 바람이여. 바람핀 X이 이해가 안 간다. 그럴 정신 있으면 일이나 똑바로 해라. 무슨 부부의 세계냐 또라이 세계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희애 지인들이 박해준 불륜을 눈 감아주는 것에 대해선 “알면서도...또라이다. 배신자다. 친구 남편이 바람피웠으면 말려야지. 성질 난다. 머리 아파 죽겠다”라고 말했다.
2회까지 본 박 할머니는 “열받아서 못 보겠다. 혈압 올라서”라고 말했다. 이어 “1회까지는 친구가 또라이고 2회는 남편이 또라이다. 또라이 세계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이를 본 구독자들은 박 할머니가 자신의 심경을 대변해줬다고 반응했다. 이들은 “부부의 세계 보다가 멘탈이 못 버틸 거 같아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할머니가 대신 욕 해주셔서 같이 정주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주셨다”, “속시원하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