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디비치의 견조한 우상향 매출 추세가 고무적이다”며 “기존 인기 제품인 일루미네이션과 페이셜 클렌징폼을 기반으로 립스틱까지 소비 상품군의 범위를 넓히고 있어 추세적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에 대한 2019년 목표 매출액을 15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기 상품군 확대와 지난해 말 런칭한 뉴오더(비디비치 세컨브랜드)의 초기 양호한 판매 성과를 감안할 때 무리한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허 연구원은 “비디비치 제품을 구매해가는 따이공들은 중국 현지 소비자로부터 선(先)주문을 받아 후(後)판매를 하는 구조를 띠고 있다”며 “소비자의 확실한 수요를 기반으로 나타나는 매출 확대라는 점에서 중국 내 견조한 브랜드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이어 “두 번째 자체브랜드 연작의 경우 신세계 명동 면세점에 정식 입점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브랜드 안착에 대한 낙관은 이르다”면서도 “비디비치 판매 초기와 같이 적극적인 왕홍 마케팅 진행과 올 한해 연간 6개 점포(백화점+면세점) 신규 출점이 예정되어 있음을 고려할 경우 완만한 매출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