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천의 오랜 숙원 사업이였던 ‘루원시티’가 첫 분양 소식을 알리며 본격적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SK건설은 내달 인천시 서구 가정동 일원, 루원시티 주상 1, 2블록에 ‘루원시티 SK리더스뷰’를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루원시티 SK리더스뷰’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102㎡로 구성되며 총 2378가구와 대규모 상업시설도 함께 분양에 나선다. 향후 오피스텔도 공급할 예정이다.
루원 인천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93만4000㎡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10년 넘게 사업이 지체됐다. 이번에 SK리더스뷰 분양을 시작으로 개발이 본격화된다.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지구를 연결하는 수도권 서북부 관문에 위치한 루원시티는 검단신도시와도 인접해 연계된 신도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노른자 위치로 손꼽힌다.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부근에 위치한 것도 매력적이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는 물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를 통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인천시는 루원시티에 통합청사(제2청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인천도시공사, 인재개발원, 인천발전연구원 등 9개의 기관을 이전하고 인천지방국세청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SK건설은 ‘루원시티 SK리더스뷰’ 지역 랜드마크로 짓기 위해 마감재를 비롯해 차별화된 설계 등을 적용해 고급화 전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분양 관계자는 “오랫동안 루원시티 개발을 기다렸던 수요자들이 ‘루원시티 SK리더스뷰’ 분양 소식을 매우 반기는 분위기”라며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역 랜드마크로 짓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