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구입비 지원

김아라 기자I 2018.05.16 06:55:18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는 장애인이나 상이 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 유공자에게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10~20% 가격에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컴퓨터 사용을 쉽게 해 정보력을 강화하고 경제·사회 활동을 장려하려는 취지다.

시는 다음달 22일까지 장애 유형별로 모두 101종의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원 신청서를 받는다.

시각 장애인은 독서확대기,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점자 정보 단말기, 광학문자판독기, 점자 출력기 등 49종의 보조기기를 지원 신청할 수 있다.

지체·뇌 병변 장애인용 보조기기는 터치 모니터, 특수 마우스, 특수 키보드, 화면표시기 등 19종이다.

청각·언어 장애인용 보조기기는 음성 증폭기, 영상 전화기, 의사소통 보조기기, 언어훈련 소프트웨어 등 33종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 장애인, 차상위계층 장애인은 정보통신 보조기기 가격의 1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일반 장애인의 보조기기 구매 부담금은 기기 가격의 20%다. 나머지 80~90%는 정부가 한국정보화진흥원을 통해 지원하며, 기기업체가 해당 제품을 대상자에게 배달해 준다.

지원받으려면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 활용 계획서를 내면 된다. 성남시청 8층 동관 정보통신과나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해도 된다.

지원 확정자는 오는 7월 20일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성남지역에선 지난해 110명의 장애인·국가 유공자가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원 신청서를 내 27명이 2400만원의 기기 비용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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