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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리치필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처럼 밝혔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나는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대우받기를 원하고, 우리는 한국과 잘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와 북한과의 협상을 왜 연관 지었는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고”고 전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전날(28일) 한·미 FTA 개정협상 타결과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관세 한국 면제를 공식화했다. 양국은 공동선언문에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의 한미 FTA의 개정과 수정의 일반 조건에 대한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음을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울러 양국은 개정된 대통령 포고문 9705호에 따라 1962년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의거해 미국이 수입 철강에 부과하는 관세에 대해 한국을 면제하는 조건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널드 대통령은 당시 트위터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미 FTA 개정을 한국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막 발표했다”며 “미국과 한국 노동자들을 위한 위대한 합의”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의 중요한 안보 관계에 대해 집중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