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다수의 신제품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라졌지만, 몇몇 신제품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대박 행진을 보였다. 특히 올해 인기 폭발한 신제품은 소비자들의 기호와 편의를 반영해 개발된 제품들로 많은 고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같이 올해 식품업계 내 흥행을 몰고 온 신제품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크런치 치즈 스테이크’는 출시 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약 80%가 구매 의사를 밝히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바 있다.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서도 3만 개의 쿠폰이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크런치 치즈 스테이크’는 깊고 진한 풍미의 치즈 스테이크와 포켓형 크런치 엣지 속에 치즈와 고구마·감자 무스를 각각 채워 두 가지 맛을 한 판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촌라이스세트’는 쌀로 만든 튀김옷이 특징으로 오래가는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치킨의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허니갈릭’, ‘크림치즈’, ‘겉보리 소금’ 등 3가지 다른 매력의 디핑소스가 제공된다. 웨지감자가 세트로 함께 구성된다.
지난 6월 출시 첫날 약 2000개가 팔려나갔고, 10일째인 이달 8일 하루 13만 개 이상 팔렸다. 10일간 누적 판매량은 100만 개에 달했다. 1초에 1개 이상 팔린 셈이다. CU에서 7월 빙과류 제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꼬북칩은 11월 누적판매량 2200만봉지를 기록했고, 출시 한달 반만에 매출 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대박이 났던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2017년 하반기 기준, 꼬북칩의 월 평균 매출은 30억원 수준이다.
이는 1억 캔이 돌파된 190일 기준 초당 6캔씩 판매된 것이다.100일 판매기준에 1초당 4캔씩 판매됐던 것에 비해 1.5배 빨라진 수치다. 필라이트는 판매 첫 주말부터 주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초기 물량 6만 상자(1 상자=355㎖*24캔)가 20일만에 완판됐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계획보다 생산량을 대폭 늘렸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여름 성수기까지 품절 대란이 이어졌다.
필라이트는 알코올 4.5%로, 맥아와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내며 100% 아로마호프로 풍미를 살린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