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옐런 "점진적 금리인상…지속성장 위해 중립기조로"(종합)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정훈 기자I 2017.04.11 06:34:05

미시건대 강연서 "美경제성장 지속으로 정책목표 변경"
"중립적 정책기조가 적절…빠른 금리인상 원치않아"
"美경제 향후 완만하게 서장…인플레 목표 못미쳐"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 정책목표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또 연준 통화정책은 중립적 기조로 유지되는 것이 적절하다고도 말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이날 미시건대 제너럴포드 공공정책대학원에서 가진 강연에서 “지난 금융위기 이후 연준이 미국 경제를 치유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면 이제는 성장세를 지속시키는 쪽으로 목표를 옮겨가고 있다”며 “과거 경제를 살려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자동차의) 액셀레이터를 밟아야 했다면 이제는 속도를 다소 줄이기 위해 액셀을 그다지 강하게 밟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실제 연준은 지난 2015년 12월과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 3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하반기부터 서서히 4조5000억달러 규모의 보유채권을 줄여나감으로써 통화완화정책을 일정 부분 정상화하면서도 완전고용과 2% 물가목표 달성이 가능하도록 완만한 긴축기조를 계획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동안 연준이 두 차례 정도만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옐런 의장 역시 이같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미국 경제가 연준의 목표에 근접했다며 “현재 연준이 취해야할 적절한 정책기조에 다가가고 있고 그 기조는 중립적 기조”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제대로 작동한다면 점진적인 금리 인상으로 중립적 정책기조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금리 인상을 오래 기다릴 수 없지만 빠르게 올리는 상황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연준은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써 미국 경제가 과열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아울러 “우리는 실제 경제지표에 후행적으로 가기보다는 선제적이길 원한다”며 “공격적인 통화완화정책을 수년간 단행하면서 경제를 지금과 같이 매우 견실한 상태로 되돌려 놓은 만큼 앞으로는 경제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완만한 성장속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에 4.5%까지 내려와 있는 실업률에 대해서는 “지속 가능한 가장 낮은 수준이 실업률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의 경우 “여전히 우리 목표에 다소 못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