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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공략 재시동거는 폭스바겐…SUV·전기차에 집중

김경민 기자I 2016.11.23 07:53:31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폭스바겐이 미국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건다. 디젤 자동차의 비중을 줄이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전기차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허버트 디이스 폭스바겐 브랜드 부문 대표는 “오는 2020년까지 SUV 모델을 19종으로 늘릴 것”이라면서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목표는 100만대”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현재 SUV 모델은 투아렉과 티구안 2종뿐이다. 전기차는 1종류다.

블룸버그통신은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논란으로 타격 입은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SUV와 전기차 전략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전기차 판매를 통해 이익률을 끌어올리고,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배터리 자체 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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