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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캘린더]최다 청약기록 갱신…지방 분양시장 열기 이어갈까

원다연 기자I 2016.05.21 09:00:00
GS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분양한 동천자이2차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모형 설계도를 살펴보고 있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방에서 기존 주택시장과 신규 분양시장이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1% 떨어지며 3년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12월부터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매매가에 이어 전셋값 상승률 역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높은 경쟁률의 청약 기록은 모두 지방에서 나오고 있을 만큼 신규 분양시장의 열기는 뜨겁다.

지난달 부산 해운대 우동 ‘마린시티자이’가 올해 들어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450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8일 실시한 부산 거제 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에 올해 들어 최다인 12만 5259개 청약통장이 몰렸다. 지난달 경남 창원에서 분양된 ‘창원중동유니시티 1단지’ 최다 청약기록 10만 8430명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갱신한 것이다. 분양시장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해지면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5월 마지막 주에도 전국 곳곳에서 1만 3323여가구가 신규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에서 3910가구, 지방에서 9413가구가 공급된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공임대 904가구 △공공분양 1201가구 △민간분양 1만 1218가구다.

부영주택은 경남 창원시 월영동 615번지 일대에 ‘마산월영 사랑으로부영’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31층 38개 동으로 모두 4298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전용면적별로 △84㎡형 3116가구 △124㎡형 584가구 △149㎡형 598가구다. 단지 인근에 해운초·중, 마산서중, 경남대 등이 밀집해 있고 마산남부시외버스터미널, 롯데마트 등의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예월로, 청량산터널, 현동교차로 등을 이용한 창원 도심 접근성도 좋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1297~1331번지 일대에 ‘해운대 더샵센텀그린’을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9층 7개 동으로 모두 464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형 220가구 △72㎡형 244가구다. 벡스코, 신세계백화점 등을 생활인프라로 두고 단지 인근에 위치한 동해남부선 재송역은 연내 개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경기 과천시 별양동 7-2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5층 9개동으로 모두 543가구 중 143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형 44가구 △84㎡형 88가구 △118㎡형 11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역세권에 있고 과천대로를 인접해 강남 접근성이 좋다. 청계초, 관문초, 과천고 등을 학군으로 두고 단지 인근으로 서울대공원과 문원대공원 등도 위치해 있다.

서울 강남권에는 오피스텔이 신규 공급된다. HDC 아이앤코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4-21 번지 일대에 ‘대치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21~89㎡로 이뤄진 지하 5층~지상 14층의 1개동으로 모두 159실이다. 삼성역을 인접한 역세권으로 코엑스몰과 현대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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