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 신작 라인업 따라 업체간 차별화-하나

이명철 기자I 2016.03.03 07:58:49
국내 주요 게임업체 주가수익률.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게임산업에 대해 불안한 시장상황에서 게임업체들의 주가 흐름도 부진한 상황이라며 최근 일부 출시게임들의 성과와 신규게임 라인업, 규제완화 측면에서 업체간 구조적인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최선호주로는 엔씨소프트(036570)를 추천했고 NHN엔터테인먼트(181710), 게임빌(063080), 위메이드(11204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등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규게임 라인업에 대한 기대치는 양·질적인 측면에서 엔씨소프트가 가장 높다”며 “15개 이상의 온라인·모바일게임 라인업에 텐센트·넷마들 등과의 협업이 성공가능성을 높여 지속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마블츠무츠무’의 일본 흥행과 중국 ‘크루세이더퀘스트’ 성과가 고무적으로 추가 매출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프렌즈팝’ 등 기존게임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신규 게임의 성과가 더해지면 간편결제 비즈니스로 악화된 실적을 개선시킬 전마이다. ‘마블츠무츠무’는 향후 북미시장에서 추가 론칭할계획이다.

게임빌은 ‘크로매틱소울’이 중국 iOS 흥행을 나타내고 있다. ‘카툰워즈3’ 등 프랜차이즈 게임성과가 안정적이라는 점이 주목할만한 요소다.

게임업계 이슈는 이달말 일몰되는 보드게임 규제의 완화 적용이다. 3월 적용될 예정인 보드게임 규제완화는 인증기간 확대, 소액방 랜덤매칭 해제가능, 월 결제한도 확대, 1회 베팅한도 확대 등을 골자로 관련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관련기업으로 NHN엔터테인먼트와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있으며 이익률이 높은 장르인 만큼 규제완화 효과가 클 경우 펀더멘털 개선 강도도 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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