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명훈(62)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30일 저녁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향과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후 관객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많은 논란 끝에 지난 29일 사임 의사를 밝힌 정명훈 감독은 이날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지휘를 끝으로 서울시향을 떠났다.
연주가 끝난 뒤 정 감독은 무대 위 85명의 단원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작별인사를 했고, 많은 단원이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2300석을 가득 채운 관객은 환호와 함께 모두 일어나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거장을 배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