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필러 효과로 3분기 연속 제품 매출이 55% 이상 성장했으며 연말 액상 제형 보톨리눔 톡신(Botulinum Toxin)이 미국에서 임상3상 진입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66만원을 유지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처음 필러 수출이 56억원을 기록해 톡신 수출액인 55억억원을 추월했다”며 “2013년 3분기부터 HA 필러 판매를 시작했는데 국소마취제가 포함돼 시술시 통증을 줄인 HA 필러 4종류가 올 1분기 1Q15 국내 허가를 받아 판매·수출이 고성장”이라고 분석했다.
7월 액상 50IU 출시 효과로 3분기에는 톡신 내수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25% 성장했다. 제오민의 바이오시밀러인 코어톡스는 4분기 국내 허가 후 내년초 출시가 예상됐다.
그는 “오창 1공장의 파우더 제형 보톨리눔 톡신 생산설비의 가동률은 현재 100% 수준이고 오송 2송장은 미국 임상시험 샘플 생산을 진행 중”이라며 “총 556억을 투자해 충북 3공장 건설도 시작했는데 1공장 대비 약 6배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고 파우더 제형 보톨리눔 톡신 생산설비는 내년 중반경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글로벌 파트너인 앨러간은 차세대 보톨리눔 톡신 제품의 미국 임상 3상을 연말 시작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앨러간의 보톡스는 글로벌 1위 보톨리눔 톡신이고 2020년까지 연평균매출성장률 10%를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22일 화이저와 합병에 동의했고 앨러간 최고경영자(CEO)는 합병 기업에서 2우의 지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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