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코스닥지수가 단기 하락세로 전환해 다음달까지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하락 추세로 돌아서는 데 영향을 준 두 변수는 아모레퍼시픽(090430)과 밸류에이션”이라고 판단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수준이 낮아진 점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았던 성장주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졌다는 의미로 그는 풀이했다. 그는 “지난달부터 높은 프리미엄이 해소되는 가운데 코스닥지수가 한 단계로 올라서기 전인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인 640포인트까지 내려야 코스닥시장이 매력적일 것”이라고 봤다.
코스닥지수가 다음달까지 조정 받으리란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수급선인 60일선 방향도 아래쪽으로 바뀌고 있어 수급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다”며 “단기 하락세의 기술적 목표치는 200일선이 있는 중기 지지선인 650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수 수준이 한 단계 낮아지면서 종목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조정기간 신용비중이 높은 종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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