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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밥캣 프리IPO에 기대… 높은 배당률도 매력-한화

이명철 기자I 2015.08.03 08:52:5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화투자증권(003530)은 3일 두산(000150)에 대해 밥캣의 프리IPO(상장 전 자금유치)가 다시 진행됨에 따라 미국 증시 상장 시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며 올해도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자회사 밥캣홀딩스의 프리IPO가 이달 중 완료될 것이라고 공시했다”며 “프리IPO의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무산은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1월에 이어 6월에도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고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올해 주당 배당금이 500원 늘어 4500원 된다고 가정할 때 배당 수익률은 현재 주가 기준 4.4%”라며 “기존 소위 배당주라 불리는 SK텔레콤(017670)KT&G(033780) 배당률인 3.8%, 3.1%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회사 자체 사업은 2분기 영업이익 4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했다. 산업차량 부문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단가 인상과 북미 판매물량 증가로 영업이익 39%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 주가는 최근 한달간 7% 내렸는데 이는 두산중공업(034020) 건설·조선업 실적 악화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이 원인”이라며 “두산중공업의 우려 중동프로젝트는 대부분 완료돼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해보여 기존 투자포인트가 유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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