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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쫓겨 운동을 하지 못하는 직장 여성이나 어머니들이 가장 부담 없이 선택하는 다이어트는 바로 보조제 섭취다. 그러나 정작 본인이 구입하는 제품의 성분을 제대로 모르고, 회사나 브랜드만 믿고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다이어트 식품에 가장 많이 포함된 대표적인 성분과 맞춤형 효능을 알아봤다.
◇“체중 감소 양대 산맥..탄수화물-HCA, 지방 분해-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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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A는 남아시아 인도 남서부 열대 지역에서 재배되는 천연과일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열매 껍질에서 추출한 유기산의 일종이다. 인체에 쓰고 남은 탄수화물을 글리코겐으로 바꾸고 이를 최종적으로 지방으로 전환시킨다. HCA를 섭취하게 되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데 필요한 ACL을 억제한다. 결국 지방으로 변하는 탄수화물이 줄어드는 원리다.
식약처가 권장하는 HCA 하루 섭취량은 750~2800mg이다. CJ(001040)나 풀무원, LG생명과학(068870)을 비롯해 각종 제약회사, DHC 같은 화장품 회사 등에서 관련 제품이 많이 출시돼 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임산부나 수유기 여성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식습관은 조절할 수 있는데 이미 축적된 체지방을 분해하고 싶다면서 ‘CLA’ 성분이 들어간 다이어트제를 찾아 보자. CLA(Conjugated Linoleic Acid)는 홍화씨유에서 추출한 불포화지방산인 공액리놀렌산을 말한다.
이는 지방을 혈류로부터 지방 세포로 이동시키는 LPL(Lipoprotein Lipase)이라는 효소 활성을 저해해 지방의 이동을 차단한다. 또 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로 수송하는 역할을 하는 CPT(Carnitine Palmitoyltransferase)를 활성화 시킨다. 이렇게 되면 지방산이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원으로 쓰며 우리 몸의 지방이 원활하게 타는 효과가 있다.
이미 운동도 하고 있고, 식사 조절도 하고 있는데 몸무게 유지가 신경쓰인다면 ‘히비스커스복합추출물’이나 ‘녹차추출물’, ‘그린마테추출물’이 포함된 제품을 먹어보자. 이 성분들은 알약 형식보다는 가볍게 물에 타서 섭취하거나 차처럼 우려마시는 식으로 시판되는 제품이 많기 때문에 입이 심심할 때 우려놓고 수시로 마시기 좋다.
식약청 관계자는 “녹차 추출물의 경우 카페인 때문에 초초감이나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활동 시간대와 양을 잘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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