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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케리 장관의 러시아 방문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자가 전쟁을 일으킨 이후 처음이다. 그는 지난 2013년 5월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았다.
케리 장관은 러시아 소치의 흑해 리조트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만난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시리아 내전, 이란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전망이다. 특히 시리아 내전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케리 장관의 최우선 과제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케리 장관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우리가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는 이슈에 대해 의사소통을 문을 열어두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러시아간의 관계 회복 등에 대해선 다뤄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