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영상에 드러난 '갤럭시S6'…'카메라·속도·메탈' 강조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달 1일 공개하는 갤럭시S6의 티저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며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티저영상을 통해 암시된 갤럭시S6는 진화함 카메라와 빠른 속도, 그리고 메탈소재 디자인을 통해 전작과 차별화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13일 트위터(@SamsungMobile)에 올린 영상은 자동차가 도심 속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각형 모양의 터널 끝에는 눈부신 빛이 기다리고 있고 이는 후면 카메라 모양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로 연결된다.

한 남성은 ‘훌륭한 시각(Great Vision)’과 ‘독특한 시야(Unique View)’를 강조하다가 마지막에 ‘나는 다음 갤럭시입니다(I am TheNextGalaxy)’라며 자신을 소개한다. 갤럭시S6의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을 예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S6의 옆모습.(삼성전자 트위터)

17일 공개한 두 번째 영상은 회전교차로가 보이는 창문에 ‘The faster I am’이라는 자막이 뜨며 시작한다. 회전교차로 속 차량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그는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시간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엔딩화면에는 ‘나는 다음 갤럭시입니다’라는 소개말과 함께 번개 모양의 이미지가 뜬다. 64비트 모바일 AP와 8Gb LPDDR4을 통해 구현될 ‘속도’를 강조한 것이다.

20일 올라온 영상에는 검은색과 은색이 물결을 이루는 이미지와 갤럭시S6의 옆모습이, 21일 영상에는 휘어진 메탈 프레임과 함께 메탈로 이뤄진 갤럭시S6의 뒷모습이 등장한다. 메탈 소재를 적용한 일체형 디자인을 사용한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 엣지 모델 출시도 기대케 한다.

갤럭시S6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 하루 전날인 내달 1일 오후 현지에서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전자결제 스타트업 ‘루프페이’를 인수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번 갤럭시S6에 자체 결제시스템인 ‘삼성페이’를 내장해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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