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현대증권은 24일 대우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가스전의 이익 성장으로 배당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환율 변동성 심화로 순이익이 악화됐으나 영업이익은 미얀마 가스전 등에 힘입어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4분기에는 가스전에서 810억원의 영업이익과 상사부문에서 3분기 수준인 23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총 1040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기존 미얀마 가스전 주변 해역에 대한 추가 탐사가 진행 중”이라며 “가스전이 몰려 있는 특성과 주변에 다른 가스전이 분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탐사의 성공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실적 개선과 더불어 추가 광구의 성공 가능성은 대우인터내셔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주당 배당금은 수년간 300원에 그쳤다”면서도 “올해는 영업이익 증가와 현금흐름 개선 등을 기반으로 주당 700원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얀마 가스전 가동률이 상승하는 내년에는 주당 1000원의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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