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간첩사건 증거위조 의혹` 국정원 협조자, 구속영장 발부

박지혜 기자I 2014.03.15 19:37:3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간첩사건 증거위조 의혹을 받아온 국가정보원(국정원) 협조자에게 구속영장이15일 발부됐다

엄상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모(61) 씨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 즉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간첩사건 증거위조 위혹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은 중국 싼허 변방검사참(출입국사무소)의 정황설명에 대한 답변서를 위조해 국정원에 건넨 혐위(위조사문서행사 등)로 지난 14일 김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김 씨는 작년 12월 일명 ‘김 사장’인 국정원 김모 과장을 만나 유우성(34) 씨 변호인이 재판부에 제출한 답변서를 반박하는 내용의 문서 입수를 요구받았다.

이에 김 씨는 중국에 들어가 싼허 변방검사참의 관인으로 답변서를 만들어 국정원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서 입수를 요청한 김 과장과 위조된 답변서에 확인서를 써준 중국 선양(瀋陽) 주재 총영사관 이인철 교민담당 영사를 소환해 추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관련이슈추적 ◀
☞ 국정원, 간첩증거 조작 의혹

▶ 관련기사 ◀
☞ 檢, '증거위조' 국정원 협조자 구속영장 청구
☞ 국정원 '증거위조' 개입 정황 속속 드러나…
☞ `간첩사건` 유우성 "1년 넘게 억울한 삶"..국정원 협력자 체포
☞ 정청래 "국정원 증거조작 인정안해.. 압수수색 구색맞추기"
☞ 남재준 국정원장 사퇴 요구 봇물, "전혀 할 말 없는 조직"
☞ 세번째 열린 국정원…재빠른 강제수사 배경은


국정원, 간첩증거 조작 의혹

- 野, 남재준 원장 사퇴 공세…金·安 “朴대통령, 결단해야” - 새정치연합,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촉구결의안 채택 - 朴대통령 "국정원 증거조작 국민들께 심려 끼쳐 송구"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