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최근 동양그룹 사태 중심으로 부상한 동양네트웍스(030790)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조기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동양네트웍스는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법정관리가 개시되면 자체적인 회생 계획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또 “빠른 경영 정상화만이 투자자와 고객, 협력업체의 손실을 최소화 하는 길”이라며 “빠른 회생과 정상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하나되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양네트웍스는 동양그룹 오너일가의 자산 매입 의혹, 경영권 보전을 위한 고의 법정관리 신청 논란 등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대표 김철 씨가 그룹 구조조정에 관여하면서 위기를 키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철 대표는 “동양네트웍스 대표이사로써 모든 임직원과 협력업체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양그룹에서 사왔던 자산 등은 법원 관리하에서 동양네트웍스를 살리는 데만 쓰일 수 있도록 잘 매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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