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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6.5% “현재 악기 배우는 중”

김미경 기자I 2011.08.17 08:46:26

세시봉의 부활로 아날로그 열풍에 동참
배우는 악기는 기타>피아노>우쿨렐레 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시봉’의 부활로 통기타 열풍이 일면서 직장인 사이에서 악기를 배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44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악기 열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6.5%가 현재 악기를 배우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악기를 배운다는 직장인을 연령별로 나눠보면 30대(35.0%)가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20.5%), 50대 이상(19.6%) 40대(18.0%) 순으로 나타났다.

악기를 배우는 방법으로는 악기연주 서적을 보고 독학한다(33.9%)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온라인 동영상 등을 통해 독학(22.0%), 학원, 아카데미에서 배운다(20.3%)거나 개인레슨, 과외 등을 통해(10.2%), 온라인 까페 등 동호회 모임을 통해(8.5%), 사내 동호회 모임을 통해서(3.4%) 악기를 배우고 있었다.

현재 배우고 있는 악기로는 기타(guitar, 전자기타/클래식기타/통기타)가 5명 중 2명꼴 이상인 44.1%를 차지했다. 이어 피아노(8.5%), 하와이 민속악기인 우쿨렐레(8.5%), 드럼(6.8%), 바이올린(6.8%)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색소폰, 클라리넷 등 금관악기를 배우고 있다는 응답도 나왔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악기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으로(37.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빡빡한 업무와 일상 속에서도 악기를 연주하면서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고 있는 것. 이어 원래 취미(30.4%),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아서(19.6%),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어서(7.1%), 악기연주 열풍으로 인해(3.6%), 사내 외의 모임에 참가하기 위해(1.8%) 등의 응답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 27.0%는 악기연주 동호회나 모임에 가입했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1명 꼴인 11.2%가 사내에 악기연주 동호회나 모임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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