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오는 15일 2004년 이후 7년 만에 뉴SM7 미디어 시승회를 열고 본격 출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005380) 그랜저가 월 1만대 이상 판매하며 독주해온 준대형차 시장에 뉴SM7가 가세하며 K7, 알페온과 함께 그랜저 견제에 나서는 것.
올해 들어 준대형차 시장은 볼륨이 급속히 커졌다. 지난해 준대형차(그랜저, K7, SM7, 알페온) 판매대수는 9만4659대였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8만6567대가 판매됐다.
승용차 시장에서 준대형차 비율 역시 지난해 7.8%에서 올 상반기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한 14.2%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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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준대형차 시장의 주인공은 역시 그랜저다. 그랜저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2∼6월 연속 월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준대형 시장의 대명사의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지난해 준대형차 시장 1위를 차지했던 K7은 올 상반기 1만3635대가 판매돼, 그랜저의 한달 판매량을 겨우 넘어섰다. 지난 2008년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큰 변화가 없었던 SM7과 알페온 역시 그랜저의 아성에 밀려 각각 4656대, 6368대 판매에 그쳤다.
새로 출시되는 뉴SM7은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다. 뉴SM7은 동급 최대의 차체 길이와 폭으로 승부수로 던졌다. 뉴SM7은 커진 차체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우면서 역동적인 선을 살렸다는 평가다. 또 국내 준대형 최초로 듀얼-트윈 머플러를 적용했다.
한국GM 역시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알페온 e어시스트를 10월 이후 선보인다. e어시스트는 급가속과 경사구간 주행시 전기모터가 가동되고 엔진 스타트-스톱 시스템이 장착돼 연비가 기존 알페온 대비 30% 이상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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