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큰 폭으로 요금이 오르지 않는 이상 요금인상 이슈로 주가가 더 오르기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다음달 1일부터 전기요금이 5%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시장이 기대하는 요금인상률은 최대 7.2%"라고 말했다.
그는 "수치가 파악되는 지난 2004년 이후의 실제 요금인상률과 필요요금인상률을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정부는 필요인상률의 41%를 반영해줬다"고 설명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작년 실적투자보수율이 적정투자보수율을 크게 밑돌아 11.1%의 필요요금인상률이 생겼다"면서 "여기서 41%를 반영해 준다고 가정하면 전기요금은 4.6%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전기요금이 예상 밖으로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 요금인상으로 인해 주가가 더 오르기는 힘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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