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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값 더 오른다..삼성電·하이닉스 사라"-모간스탠리

이정훈 기자I 2009.11.10 09:00:48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모간스탠리증권은 D램 가격이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며 이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큰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반도체(000660)를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모간스탠리는 10일자 보고서에서 "글로벌 D램산업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며 " 현재 경기 상승사이클이 적어도 12~18개월은 더 지속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상반월 고정거래가격은 10~20% 상승했는데 현재 공급 부족은 연말시즌과 낮은 재고수준에 따른 견조한 PC쪽 수요 증가에 의한 것"이라며 "글로벌 PC 수요는 계속 더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D램이 DDR3로 전이되면서 DDR2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하며 DDR2 생산이 줄어들수록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며 "DDR3의 경우 균형상태로 가고 있거나 이미 약간 초과공급으로 가고 있지만 DDR2와 DDR3를 함께 보면 매출은 더 증가하는 쪽으로 갈 것"으로 낙관했다.

아울러 "현재 현물가격 수준을 봐도 D램 평균판매가격은 11월 하반월에도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모간스탠리는 "삼성전자(005930)를 여전히 선호한다"며 "현재 삼성전자는 최적의 비용구조를 가지고 있고 평균판매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며 특히 1기가와 2기가 D램칩의 46나노 생산 돌입과 낸드플래시 32나노 생산으로 비용곡선을 더 가파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이닉스도 단기적으로 매수기회가 됐다고 본다"며 "D램 가격이 예상보다 훨씬 더 강할 것으로 보여 이익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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