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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점진적 실전개선..목표주가↓-삼성

임일곤 기자I 2008.03.06 09:00:39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삼성증권은 6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올해 인도 예정인 16척의 LNG선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며 최초로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원대, 1000억원대를 상회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2~3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7% 내외를 기록하며 정상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하지만 2004~6년에 수주한 LNG선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우리가 추정해 온 6~8%대를 하회했다"며 "매매목적으로 인식되는 환헷지관련 손실과 지분법손실(140억원)로 경상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선표(인도일정과 인도선종)의 변경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바지선 형태의 선박건조시설)의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을 각각 11.8%, 5.9%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후판가격 인상과 예상을 하회한 4분기의 수익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및 수정 주당순이익(EPS)를 각각 3.8%, 14.6% 및 3.7%, 14.9% 하향조정했다.
 
윤필중, 한영수 애널리스트는 "급격한 실적의 개선세 보다 향후 M&A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내년 수정 EPS에 대형 3사중 가장 높은 PE 배수인 15배를 적용해 산출된 신규 12개월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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