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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수익성 양호·저평가..매수유지-한화

김수연 기자I 2006.07.20 08:51:14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한화증권은 20일 "3월 결산법인인 일동제약(000230)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20.5%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며, 저평가 메리트도 부각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일동제약(000230)

-1분기 매출 605억(전년비 20.5% 증가), 영업익 90억(37.1% 증가) 예상 

일동제약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6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2분기 연속 6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매출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업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원외처방 조제액 증가율에서도 알 수 있듯 그 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순환기계 제품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치매치료제인 `사미온` 및 당뇨병 치료제인 `파스틱`의 매출 호조세와 올해 새롭게 선보인 고혈압 치료제 `레칼핀정`도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한 것으로 보여져 향후 전망을 밝게 해주고있다.

영업이익율도 주력 품목의 안정적 매출 성장에 힘입어 15% 수준에 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양호한 1분기실적이 예상된다.

-비급여 전환으로 인한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듯

일동제약의 주요 품목인 ‘캐롤에프(해열진통제 2005년 매출 82억)’, ‘속시나정(소화제 2005년 매출 61억)’이 비급여 전환 품목에 포함되어 실적 악화 우려가 있으나 회사가 이런 비급여 전환 품목과 관련하여 유사 효능의 전문약으로 처방을 유도하는 한편, 약국을 대상으로 비급여 전환 품목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실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평가 메리트..`매수`

현재 주력 품목이 성장성이 떨어지는 비타민제와 항생제이며, 연구 인력 및 신약 파이프라인도 대형 제약사에 미치지 못하여 저평가 요인이 존재하지만 현 주가가 올 예상 순익 대비 PER 5.1배에 불과하며, PBR 0.8배로 자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평가 되어 있어 투자메리트는 충분하다고 보인다.

그리고 ‘사미온’, ‘파스틱’과 올해 출시한 고혈압 치료제 ‘레칼핀정’ 등 순환기계 제품의 비중이 높아질 경우 저평가 요인은 점차 해소될 수있을 것이다. 양호한 성장세와 저평가 메리트를 고려하여 목표주가 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배기달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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