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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욱의 실전분석)장대음봉에서 팔아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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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부 기자I 2002.11.13 09:20:27
[edaily] 최승욱의 실전분석 열세번째는 "장대음봉에서 매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어제 강의에서 단기급등한 종목이 고점에서 거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장대음봉이 나오면 주가의 상투 징후로 신속히 보유물량을 처분해야하고 신규로 매수하는 것은 금물이란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고점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것은 이익난 세력이 물량을 많이 팔았고 이 물량을 누군가가 또한 많이 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그렇다면 고점의 장대음봉 상태에서 매수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 매수하는 것일까요? 장대음봉 상태에서 매수하는 사람들은 첫째 세력자신으로 자신이 충분히 매도할 시간을 벌고 개인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 파는 물량의 일부를 다시 매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데이트레이딩을 전문으로 하는 매매자들로서 이들은 단기 급등한 종목이 음봉상태에서 급반전하는 것을 노리는 투자자들이라 하겠습니다.

셋째는 일반 투자자들로 급등종목이 올라가는 것을 바라만 보다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더 올라갈 것 같은 생각에 고점에서 덥썩 매수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처음의 의문으로 다시 돌아가서 장대음봉에서 이들은 왜 매수하는 것일까요? 밑의 A와 B캔들을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는데 A와 B캔들은 장마감시점으로 보면 양봉상태의 꼬리가 긴 도지형 캔들과 망치형 캔들이 되었지만 장중에는 장대음봉인 상태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즉 장중 저가 시점으로 보면 이때의 캔들모양은 장대음봉인 상태였는데 이후 주가관리 세력이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장대음봉이였던 캔들이 양봉으로 변한 것입니다.

A와 B날 장중 저가시점에서 "주가가 급등했고 거래량이 증가한 가운데 장대음봉상태이니 상투다."라고 판단하여 팔았는데 반대로 주가는 상승한 경험을 하게 되면 많은 투자가들이 장대음봉의 매도 싸인을 신뢰하지 않게 되고 더 보유하거나 심지어 신규매수까지 하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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