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조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미 12월 S&P 서비스업 PMI[채권브리핑]

유준하 기자I 2025.01.06 08:18:44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 4bp 상승
국고채 스프레드, 구간별 일제히 확대
장 중 1.2조원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
채권 대차잔고, 5거래일 만에 136조원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부터 신년 입찰이 진행되는 가운데 장 중에는 1조 2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과 1조 4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12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사진=로이터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 오른 4.60%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4bp 오른 4.28%에 마감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여전히 4.6%대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이번 주 중 입찰 이벤트와 주말 미국 12월 민간 고용지표, 주말 고용지표 등을 지나면 방향성이 다소 잡힐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미국 경제는 글로벌 주요국 중에서도 단연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한국시간으로 4일 인플레이션 위험을 다소 인정하면서도 미국 경제 성장 측면에서 하락보다 상승이 더 클 것이라고 봤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88.8%를 기록했다. 이어 3월 동결 가능성은 53.3%로 과반을 상회 중이다.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이날 1조 4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는 7일에는 4조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예정된 만큼 30년물의 이날 마감 금리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벌어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4.2bp서 27.2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5.7bp서 마이너스 7.6bp로 벌어졌다. 전거래일 10년물 금리난 소폭 상승 전환하며 마감한 만큼 축소 흐름을 보이던 스프레드가 잠시 되돌림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 6928억원 줄어든 136조 6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월 국고채의 대차가 4979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9년 국고채 대차가 169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45분에는 미국 12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가, 밤 12시에는 미국 11월 제조업수주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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