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6652억원, 영업익은 473% 늘어난 6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소주와 맥주 부문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각각 8%, -2% 기록했다. 소주는 가격 인상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분기와 달리 수요 측면에서도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반면 맥주의 경우 전년 동기 기저 부담 및 출고 속도 조정이 겹쳐지며 매출이 감소세로 전환한 점이 다소 아쉽다.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어닝서프라이즈의 핵심으로 판관비 개선을 꼽았다. 주 연구원은 “지난해 맥주 신제품 켈리 출시에 따라 증가했던 마케팅 비용이 정상화되었기 때문”이라며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229억원 감소하였으며 이에 판관비율이 전년대비 4.7%포인트 줄며 개선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