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1000원 두부·3000원대 족발…CU, PB ‘득템 시리즈’ 확대

김정유 기자I 2024.08.13 07:59:19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초특가 자체브랜드(PB) ‘득템 시리즈’ 신상품들을 대거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득템 시리즈는 CU가 2021년 업계 최초로 내놓은 PB 제품들로 우유, 계란, 라면 등 생필품을 합리적 가격과 품질로 선보여왔다. 지난 3월 기준 누적 판매량 3800만개를 돌파했다. 매출도 전년대비 1.5배나 증가했다.

이 같은 호응에 CU는 득템 시리즈의 라인업을 늘려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CU는 중간 유통사를 통하지 않고 100% 직거래 시스템을 비용을 최소화, 가성비를 극대화한 득템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이달엔 1000원 ‘HEYROO 두부 득템’을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300g 중량의 요리용 두부로 CU에서 판매하는 유사 제조업체 브랜드(NB) 상품대비 최대 45% 가량 저렴하다.

CU는 가성비 두부를 선보이기 위해 HACCP을 취득한 국내 중소제조업체 공장 10여곳을 직접 방문, 이후 2개월간 생산 현장 실사 및 미팅을 거쳐 물류·마케팅 비용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협력사를 신규 발굴했다.

또 CU는 ‘HEYROO 스트링치즈 득템(5입·3500원)’도 선보인다. 개당 7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CU에서 판매 중인 스트링치즈 NB 상품들의 평균 가격(1700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특히 해당 제품은 CU의 ‘HEYROO 피자 득템’을 생산해온 중소협력사에서 제조를 맡았다. 기존 운영 중인 피자 득템 2종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스트링치즈까지 협업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다양한 안주 상품들도 준비했다. ‘HEYROO 순살족발 득템, 쫀득편육 득템(각 3900원)’은 족발·편육 전문 기업 ‘장충동 왕족발’과 함께 출시한 제품으로 기존 1만원 이상의 고매가 상품인 족발, 편육 안주를 3000원대의 가격에 100g의 소용량으로 구성했다.

김배근 BGF리테일 HMR팀장은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초특가 득템 시리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민생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이달 한달 동안 득템 안주 12종 30% 할인 행사를 펼친다. 오프라인 CU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머니 혹은 NH농협카드로 결제하거나 포켓CU에서 NH농협카드 간편결제로 배달, 픽업(편 PICK)을 이용하면 할인 가능하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