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3조2000억원, 582억원으로 무난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대비 약 10% 낮은 수준이나 절대금액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아니다”라고 했다.
주택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원가율은 전년도 연간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4분기 주요 현장 예정원가율 조정 및 선제적 비용 반영으로 1분기 일회성 비용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주가 급락을 견인한 리스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그는 “주택원가율은 안정화되는 추세”라며 “2023년 감사보고서 건설계약 변경 내역에 2024년 이후 실적은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확인되는 공사비 증액 및 원자재가 안정화 흐름도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인다는 것이다.
시장 우려와 달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도 낮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단기 PF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는 1~2년 만기의 PF 론으로 차환 중이며, 미착공 PF는 2024~ 25년에 걸쳐 착공전환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GS이니마 유동화 작업도 2분기 구체화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 전체 매각보다 지분 매각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GS건설이 주택업체이지만 결국 신사업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GS건설 주가는 최근 3개월간 5.7% 상승하며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며 “대표 주택업체인 만큼 단기 주가 변수는 규제완화 및 금리인하 속도”라고 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신사업 방향성이 향후 실적 및 밸류에이션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상반기 내로 가시화될
중장기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해당 내용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