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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월 세계적인 교통수단이자 편리하고 쾌적한 서울 지하철 역사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명소로 매력적인 콘텐츠로 채우겠다는 내용의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시작으로 신당역, 시청역, 문정역 4개 지역의 지하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참여기록 결과도 러너스테이션 디지털 보드(랭킹존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표출될 예정이다. 또 랭킹순위와 더불어 개인 기록도 볼 수 있어 러너들을 위한 포토존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챌린지 런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활동 중인 78개의 러닝크루를 중심으로 △WAUSAN30 러닝크루 △SRC 러닝크루 △240크루(제주도) △UIRC 러닝크루(의정부) △러니스(일산) 등의 다양한 팀이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러닝에 참여한 크루가 다음 크루를 지정해 기부런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코스는 여의나루역 이벤트광장을 출발해 광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8.4㎞ 구간이다. 챌린지 참여인원 1명당 840원이 적립되며, 참여인원 및 누적거리를 기준으로 1㎞당 100원씩 LG전자에서 기부금을 제공한다. 기부금은 장애인 및 운동약자 등을 위한 생활체육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러너스테이션을 찾은 시민 누구나 러닝 활동과 함께 기부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오는 5월부터는 여의나루역 이벤트 광장 현장에 QR코드를 마련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이벤트 광장 출입 전 자전거 도로 입구에 위치한 랭킹존에 설치되어 있는 QR코드를 찍고 여의도 둘레길을 뛰면 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강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러닝 명소로서 4월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러너스테이션 개장에 앞서 펼쳐지는 이번 기부 챌린지 런이 시민 모두가 장애인 등 운동 약자와 동행하는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가치를 더한 달리기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