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친(親)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항로인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잇따라 공격하면서다.
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
-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오른 3만7557.92에 거래를 마쳐.
-다우 지수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정도로 거침 없는 상승세.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상승한 4768.37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6% 오른 1만5003.22에 마감하면서 1만5000선을 돌파. 나스닥 지수가 1만5000선을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
◇주요국 중앙은행, 비둘기파 행보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비둘기파 행보가 위험 선호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어.
-이날 일본은행(BOJ)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다소 매파적으로 갈 수 있다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초완화적 정책을 유지. -0.1%인 단기 금리를 유지했고 채권수익률곡선 통제(YCC)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음. 이에 일본 닛케이 지수는 1.4% 이상 급등.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다소 주춤하면서 이같은 흐름에 힘을 실어. 이날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올라. 2021년 7월 이후 최저.
◇연준 인사, 경계성 발언 이어져
-연준 인사들의 경계성 발언은 이날도 나왔지만 시장은 개의치 않고 랠리.
-뉴욕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894%까지 떨어져. 연준이 내년 금리를 계속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변하지 않고 있다는 뜻.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우리는 아직 인플레이션을 끝내지 못했다”며 “인플레이션 완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나 첫 금리 인하 시점을 논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언급.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내년 2회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며 “긴축 기조를 급하게 되돌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발언. 내년 3회 인하를 점친 연준의 전망치보다는 적은 수치.
◇미국 경제 지표는 ‘양호’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 실적은 전월 대비 14.8% 증가한 연율 156만채로 집계. 시장 예상치(136만채)를 웃돌아.
-금리 인하 기대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해석.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는 6.95%로 8월 이후 처음으로 7% 아래로 하락.
|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항로인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잇따라 공격하면서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4% 오른 배럴당 73.44달러에 마감.
-이틀간 상승률은 2.81%.
-이란과 가까운 후티 반군은 지난달 14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현재까지 홍해를 지나는 최소 10척의 선박을 공격하거나 위협.
◇“내년 1월 경기전망도 부정적”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금융업을 제외한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중 조사에 응한 372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BSI 전망치는 91.1을 기록.
-전월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지난해 4월부터 22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
-BSI 전망치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보다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며,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87)과 비제조업(95.2) 모두 부정적 전망이 우세.
-제조업 BSI는 종합 BSI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4월부터 22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아.
-비제조업은 12월 BSI 전망치(100.5)가 5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선 아래로 하락.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 기준선을 초과한 업종은 없어.
◇국회, 오늘 본회의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여부 주목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될지 주목.
-지난 8일 국민의힘 이양수·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예산안을 20일 본회의까지 처리한다’는 내용의 12월 임시국회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어.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656조9천억원 규모의 예산안 중 56조9000억원 규모의 주요 항목별 증·감액을 두고 협상.
0다만 최대 쟁점인 연구개발(R&D) 예산을 비롯해 새만금·권력기관 특수활동비·지역화폐 예산 등을 둘러싼 여야 이견이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상황.
-이날 오전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여야가 합의한 처리 시한인 이날에도 예산안 처리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