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온라인 사용률 100%인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청년돌’ 사업을 수주해 총 360억원의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평균 온라인 사용률 37%인 점을 감안하면 청년몰 수주는 현대이지엘 거래액에 5% 이상 영향을 미치는 대형 수주라는 평가다. 5월부터 일부 매출 발생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봤다. 시장에서 기대 중인 대형 고객사 복지몰 수주는 늦어도 7월에는 결정되고 700억원 규모를 예상한다고 짚었다.
현대이지웰의 실적 핵심은 인건비로, 이외에 비용 증가 요인은 미미하다고 평가하다. 현대백화점그룹 피인수 이후 연봉 인상이 끝났고, 신규 수주 위한 인력 충원은 지난해 2분기까지 마무리됐다는 진단이다. 직원수는 지난 2021년 말 325명에서 지난해 상반기 말 359명으로 크게 늘었지만, 지난해 1분기 말에는 367명으로 증가폭이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늘어난 인건비 영향이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영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주가가 저평가돼 하반기에는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1291억원,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218억원으로 예상되며, 주가수익비율(PER)은 8.7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백 연구원은 “현대백화점그룹 피인수 이후 구조적 변화로 믹스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가전 비중이 줄고 고마진율의 소비재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 주가 흐름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