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의 1분기 영업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62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18.4% 상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221.5% 상회하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예상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고환율로 장거리 여행비용 부담이 커졌고, 중국 노선 운항 재개가 지연됨에 따라 한국인들의 여행 수요가 제주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들이 많은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및 동남아지역으로 집중되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KB증권이 분석한 제주항공의 투자포인트는 △국제여객의 쏠림 현상으로 국제여객 편당 승객수가 역대 최대수준이며 △국제선 운항증가로 인해 국내여객 서비스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향후 국내선 여객 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기존에 계획된 항공기가 도입되고 있는 덕이다. 제주항공은 2023년 중 4개를 포함해 총 40대의 B737-8 항공기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KB증권은 제주항공의 올해 영업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15.4% 상회한 1567억 원(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국제여객 수요 호조와 더불어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라 연평균 운용 여객기가 전년대비 8.6% 늘어남에 따라 국제여객 수송량이 전년대비 364.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