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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3만7281명)를 평균 7.7년, 유전체 역학조사 참여자(15만4941명)를 평균 9.7년간 추적했다. 연구 중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1473명, 유전체 역학조사 참여자 4584명 등 모두 6057명이 숨졌다. 이 교수팀은 이들의 사망과 커피 섭취량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커피 섭취는 심장병·호흡기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커피를 하루 한 잔 마시는 것만으로도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다양한 질환의 사망률이 25% 낮아졌다.
이 교수팀은 “커피가 왜 사망률을 낮추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며 “커피에 들어있는 클로로젠산·카페인·트리고넬린·멜라노이딘 등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를 내고,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것이 사망률 감소의 비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인터내셔날 저널 오브 푸드 사이언시스 앤 뉴트리션(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Sciences and Nutrition)’ 최근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