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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미 증시, CPI 예상 상회에 '롤러코스터'… S&P 2.6%↑

양지윤 기자I 2022.10.14 08:27:11

미 근원물가 40년래 최고…일각서 울트라스텝 전망도
IMF 총재 “폭주기관차 인플레 맞서 금리 확 인상해야”
국내 9월 취업자 70.7만명↑…증가폭 넉 달째 둔화
北, 동·서해 완충구역에 포병사격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역대급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국채금리가 폭등했지만, 증시는 오히려 고공행진을 했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 제공)
◇역대급 변동성에 3대 지수 폭등

-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3% 상승한 3만38.72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0% 오른 3669.91에 거래를 마침.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23% 오른 1만649.15를 기록.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가, 이날 7거래일 만에 반등.

◇미 물가 8.2%↑ ‘예상 상회’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2%를 기록.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8.1%)를 상회.

-전월과 비교한 상승률은 0.4%를 기록, 0.3% 상승했을 것이라는 월가 전망을 웃돌아.

-지난 7월(0.0%)과 8월(0.1%) 당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일각에서 나왔지만, 다시 큰 폭 상승.

-휘발유 가격이 한달새 4.9% 폭락하는 등 에너지 부문은 2.1% 떨어짐.

-교통서비스(1.9%), 의료서비스(1.0%), 주거비(0.7%) 등 서비스 물가가 폭등.

-식료품(0.8%), 신차(0.7%) 등의 가격도 올라. 기름값이 떨어진다고 해도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은 여전하다는 방증.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6.6% 뛰어. 전월과 비교한 수치는 0.6%를 보이며 예상치(0.4%)를 웃돌아.

◇울트라스텝 전망 새로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달(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 직후인 이날 오전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다음달 연준의 울트라스텝 전망은 2.2%로 새로 반영.

-전날까지만 해도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100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0.0%로 아예 없었음.

-50bp를 올리는 빅스텝 확률은 사라졌고, 75bp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은 전날 97.8%까지 치솟아. 전날 자이언트스텝 확률은 84.5%로 집계됐는데, 확 뛴 셈.

◇IMF 총재 “‘폭주기관차’ 인플레 맞서 금리 확 인상해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연차총회 기자회견에서 “비정상적인 대혼란의 시기에 (경기 침체 같은) 고통이 따르더라도 물가 상승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경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인플레이션의 부활 등으로 일련의 충격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물가를 안정 시키지 못하면 성장 전망을 저해할 것이기 때문에 물가 억제를 우선해야 한다”고 설명.

◇다이먼 회장 “미국 경제 연착륙 어렵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 멤버십 연례 총회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은 어렵다”고 언급.

-다이먼 회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뛰고 있다”며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금리를 4.00~4.50%까지 올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직감으로는 그보다 더 높이 인상할 것 같다”고 강조. 5% 이상의 최종금리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

◇국제유가, 재고감소·달러 하락 반전에 상승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4달러(2.11%) 오른 배럴당 89.11달러로 거래를 마쳐.

-WTI 가격은 3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주식시장이 급반등하고, 달러화 가치가 하락 반전하면서 오름세로 전환.

지난달 대구 북구 영진전문대학교 백호체육관에서 열린 2022학년도 취업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이 채용알림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9월 취업자 70.7만명↑…증가폭 넉 달째 둔화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38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70만 7000명 증가.

-취업자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 폭은 둔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5월 93만 5000명에서 6월 84만 1000명, 7월 82만 6000명, 8월 80만 7000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9월까지 넉 달째 감소.

◇9월 수입물가, 환율 급등에 석 달 만에 상승 전환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원화 기준으로 전월비 3.3% 올라.

-7월과 8월 각각 2.6%, 0.9% 하락했으나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한 것.

-전년동월비로도 24.1% 올라 8월(22.9%)보다 상승폭이 커.

-국제유가가 하락했음에도 환율이 오르면서 광산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면서 전월비 물가가 상승세로 전환.

-두바이유는 9월 평균 배럴당 90.95달러로 전월비 5.9%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1391.59원으로 5.5% 오르면서 유가 하락 혜택을 못 누리게 됨.

◇北, 동·서해 완충구역에 포병사격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물론 동·서해상 완충구역에 포병 사격을 감행한 것으로 확인.

-우리 군은 전날 다수의 북한 군용기가 전술조치선 이남에서 비행활동을 한 것에 대한 대응에 이어 이날 오전 1시 49분쯤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 비행거리는 700여㎞, 고도는 50여㎞,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 현재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

-우리 군당국은 북한의 이날 포병 사격을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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