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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상 의무 TV 토론은 2월 21일, 25일, 3월 2일 총 3차례 진행될 예정이나 추가 토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 이외 추가토론을 협상단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서 윤 후보 측이 대장동 관련으로 토론 주제를 제한할 것을 주장하는 등 토론 내용 등을 두고 입장 차이가 있어 합의 과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도 KBS토론 협의를 두고 양측이 엇갈린 입장을 내놓으면서 협의 단계서부터 신경전이 벌어졌다. 민주당 측이 국민의힘의 토론 협의 불성실 문제를 지적했으나 국민의힘도 오히려 민주당이 토론 협의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토론 형태 역시 논쟁 사안이다. 양당 후보가 수위를 다투는 만큼 양자 토론 필요성도 크지만 정의당, 국민의당 등은 자신들이 소외된 상황에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단 법정 토론이 아닌 언론사 주관 토론은 참석 대상이 제한되지 않아 양자토론도 가능한 상황이다. 국민의당 선대본은 자당 안철수 후보를 경계하기 위한 수라며 양자토론에 반대했고, 정의당 역시 양자토론 협의체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따로 구성하는 것 자체가 유권자 선택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