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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3일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기보는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중소벤처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한편, 기술혁신기업, 소·부·장 강소기업, 예비 유니콘기업을 집중 지원해 대외적으로 기보의 가치를 입증한 한 해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준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장기화는 비대면·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 지구적 기후위기로 탄소중립이 시대적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기보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히 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기보는 올해 기업과 함께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 구축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혁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기술보증을 확대 공급하고, 코로나19 위기기업의 상환부담 완화 △연구개발(R&D) 및 지식재산권(IP) 사업화 지원,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평가시스템 고도화 △민간과 연계한 창업투자 환경 조성, 유니콘기업 육성 프로그램 강화 △탄소가치평가 기반의 기후대응보증 지원, 소셜벤처기업에 대한 우대 지원 프로그램 확충 등을 추진한다.
또 김 이사장은 이날 열린 시무식에서 청렴실천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에게 더욱 엄정한 기준을 적용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기금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기술평가와 보증심사를 비롯한 업무 전반에 걸친 투명한 프로세스 구축 △청렴교육 강화 및 감사시스템 개선 등 전사적 반부패활동 강화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