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키움증권은 미 연준이 통화정책 변경 시그널을 보내는 방식은 취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되는 14~15일 이전인 10일에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높아지는 물가를 감안하면 미 연준 내에서도 인플레 압력에 대응해야 한다는 매파 목소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연구원은 “결국 최근의 단기물 금리 상승세를 이끌 요인”이라며 “장기물 금리의 경우 오미크론과 관련한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하면 12월 미국채 커브의 경우 다소 플랫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아직 오미크론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금융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 확산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 학습 효과 등을 감안할 때 봉쇄정책을 시행하더라도 그 강도나 기간이 이전보다 크지 않아 경기나 수요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미크론과 관련한 제약사들의 데이터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되는 향후 약 열흘간의 기간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 안전자산 선호로 채권수요가 우위의 장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