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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지켜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7% 가량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 수준을 보였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5% 하락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 발표 내용과 위험선호 움직임 등에 주목하면서 1.6%대, 93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뉴욕증시 마감 당시 대비 0.021%포인트 오른 1.660%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로 0.13포인트 하락한 93.60을 나타내고 있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대다수의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성장하고 있으나, 일부 몇몇 지역에서는 여전히 공급망 차질과 노동 수급 불균형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의 심리는 부진한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순매도 흐름으로 전환하면서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700억원, 950억원 가량 팔았다. 이날도 순매도세가 연장된다면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수급 측면에서는 네고(달러 매도), 역외 숏(매도) 움직임과 수입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가 균형을 유지해 이날 환율은 1170원 중후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