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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에서는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이 구두논평을 통해 “잘못된 정책에 대해 쿨하게 인정하면 될 것을 억지궤변으로 꿰어 맞추려다 보니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진 황당 발언들이 이어진다”며 “다세대 임대주택이 진 의원이 사는 아파트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니 진 의원은 왜 임대주택이 아닌 아파트에 살고 있는가”라고 했다.
앞서 진 의원은 서울 동대문구와 강동구의 한 공공매입 다세대 임대주택을 방문해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방도 3개가 있고 해서 내가 지금 사는 아파트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다”고 해 논란이 됐다.
진 의원이 사는 아파트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솔베뉴(전용 면적 84㎡) 아파트를 임차해 거주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현재 시세 16억~17억원에 형성돼 있으며 전세값은 실거래가 평균 9억원 수준이다. 현재는 당장 입주를 위한 전세 매물을 구하기가 어렵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에 “말로만 그러지 말고 좋은 임대주택에 본인 먼저 들어가서 살아라” “국민에게 강요하지 말라. 선택은 자유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 부동산커뮤니티에서도 “그렇게 살기 좋으면 국회의원부터 살아라” “왜 살기싫은 임대 주택에 살라고 광고하느냐” “기생충 영화처럼 반지하방 사는 것과 모텔 구석방에서 사는 것과 무슨 차이냐”는 글이 수두룩하다.
학계에서도 한마디씩 거들었다.
이한상 고려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텔방 전세가 미래주거라니 당신부터 호텔방 전월세방에 들어가라”고 했다. 김근식 교수도 “여전히 시민들은 아파트 전세를 압도록적으로 원한다”며 “아파트 전세만 선호하는 시민이 문제라면 진 의원부터 정부 임대빌라에 입주하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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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의원은 이어 “집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분께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