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청소업체도 성행하고 있다. 청소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날짜와 시간을 정하면 집안 곳곳을 청소해준다. 그런데 청소는 대충하고 시간만 때우고 간다는 불평이 고객들 사이에서 많이 나온다. 정말 그럴까?
청소업체를 불러봤다. 집 안에 있는 CCTV로 청소업체 직원들이 얼마나 청소업무를 잘하고 있는지 지켜봤다. 가스레인지의 기름때, 설거지 안 한 그릇이 잔뜩 쌓인 싱크대, 거뭇거뭇한 베란다 창틀, 잡동사니로 어지러운 탁자 및 책상 등 난장판이 된 집이 깨끗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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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회 서비스 이용 시 시간 소요가 많은 창틀, 냉장고, 가스후드, 베란다 청소 등은 어려울 수 있다. 손빨래 및 빨래 삶기, 사무실 및 사업장 청소, 바닥전체 무릎 꿇고 손 걸레질, 음식 조리나 상 차리기 등은 사실상 꼼꼼히 하기 힘들다는 정보도 사실대로 공개하고 있다.
청소도구는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 이를테면 진공청소기, 막대 걸레, 고무장갑, 세제, 수세미, 쓰레기봉투 등이다. 앱을 통해 청소예약을 하고 나니 사실 청소를 깨끗이 할까하는 의구심보다는 집안에 애묘를 키우고 있어서 고양이가 놀라지는 않을까하는 걱정부터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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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업체 직원들은 쉬지 않고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카펫을 들고 털고, 바닥을 쓸고 닦고, 베란다 창틀도 꼼꼼히 청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널브러져 있는 잡동사니들도 가지런히 했고 의류도 차곡차곡 개는 등 시간을 때운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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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청소는 본인이 해야 가장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겠지만 쉴 틈 없이 바쁘거나 귀차니즘 등으로 청소할 엄두가 안 날 때 청소 앱을 한 번씩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