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8일 에코프로(0865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고,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14% 하향조정했다. 이는 올해 영업익 추정치를 기존대비 22% 상향조정했음에도, 밸류에이션 방법 변경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4분기 매출은 2104억원, 영업익은 20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7%, 19%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양극재 신규공장 CAM4N 램프업(정상가동)과 본업인 환경사업부 수주 증가 덕이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본업인 환경매출은 지난해 800억원에서 올해 1300억원으로 63% 성장할 것”이라며 “반도체공장과 조선소 도장공정향 수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결자회사 에코프로비엠 매출은 지난해 5736억원에서 올해 9140억원으로 5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판가는 소폭 낮아지지만 견조한 본업에 양극재 성장이 더해지며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59% 성장한 1조원으로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향후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성이 두각을 나타낼수록 에코프로의 지분가치도 부각될 전망”이라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수급이슈로 하락한 현 주가는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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