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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주식시장 급락을 주도한 세력이 시장 변동성에 베팅한 알고리즘 방식의 매매였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급락의 주범은 기계가 아니라 인간들의 심리였다”는 반박이 제기됐다.
나스닥시장을 운영하는 나스닥사(社)의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인 아데나 프리드먼은 12일(현지시간) 세계정부회의(WGS) 참석차 두바이를 방문해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우리가 목격한 시장의 빠른 움직임은 인간인 투자자들의 심리에 근거한 것이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프리드먼 CEO는 ‘알고리즘이 아니라 여전히 인간이 시장을 통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시장내에서 어떠한 투자 판단도 결국엔 사람이 내리는 것이며 알고리즘이 설정된 방식 역시 인간 판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통제할 수 없는 기술적인 투자시스템에 의해 장악돼 있다”고 주장한 유명 금융 애널리스트인 딕 보브 버티컬그룹 주식리서치 애널리스트에 대한 반박으로 읽혀진다. 보브 애널리스트는 이날 컬럼에서 “이같은 시장 변동성은 경제 성장을 촉발시키는 자유시장경제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에 잔혹한 일이 된다”며 “통제 불가능한 기계적인 투자로 인해 증시가 단번에 20~25%씩 하락한다면 경제나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는 실질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프리드먼 CEO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여전히 강하며 투자자들 역시 이에 공감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는 곧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며 종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인상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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