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49포인트(0.07%) 상승한 2만3439.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4포인트(0.10%) 높은 2584.8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6포인트(0.10%) 오른 6757.60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상승세를 이끌던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이 1년 뒤로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지만, 유틸리티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 배당금을 줄이겠다고 발표하자 GE의 주가는 7% 급락했지만, 전통적인 고배당주인 유틸리티업종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돼, 유리틸리업종 주가가 1.2% 상승했다.
퀄컴이 브로드컴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 상승했다.
브로드컴은 퀄컴에 1030억달러의 인수를 제안했지만, 이날 퀄컴 이사회는 “헐값”이라고 주장하며 공식적으로 거절했다. 브로드컴은 인수 작업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의 인수 가격은 더 높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