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모바일 게임 성장스토리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8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46억원, 101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0.1%, 35.8% 증가해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대를 상회한 호실적은 PC게임 리니지1의 ‘PC방 펀플카드(드래곤의 보물상자) 이벤트’에 주로 기인한다”며 “리니지 이용자의 충성도를 확인, 리니지M 등 리니지IP 기반의 모바일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라고 말했다.
4분기 리니지2레볼루션 로열티 매출액은 153억원, 리니지레드나이츠 매출액은 192억원으로 예상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올해는 리니지M을 시작으로 아이온 레기온스, 블레이드앤소울 등 모바일 성장 스토리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 성공 방정식은 인기 IP, 대규모 개발력과 마케팅 파워, 린저씨를 지속 유치하기 위한 게임 운영 능력에 존재한다”며 “올해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44.2%로 예상, 리니지M부터 리니지이터널까지 IP비즈니스의 성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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