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하지 않은 자신의 민낯 점수는? 女 "70점 이하" 男은?

김민정 기자I 2016.01.21 08:02:14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돌싱(결혼했다가 실패하여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자신의 화장하지 않은 민낯에 대해 얼마나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까?

돌싱남성은 대부분 재혼상대와 교제 중 자신의 민낯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입장이나 여성은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쌩얼을 공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종합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476명(남녀 각 23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상대와 교제를 하면서 화장 안 한 민낯을 보여줄 수 있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자신의 화장한 모습을 100으로 칠 때 화장하지 않은 민낯은 스스로 몇 점을 줄 수 있습니까?’에 대한 질문에는 남녀간의 평가가 엇갈렸다.

남성은 ‘90점’이라는 대답이 35.7%로서 가장 많았으나, 여성은 ‘70점’이 42.4%로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80점’(29.0%), ‘100점(화장한 얼굴과 안한 얼굴 사이에 차이가 없다)’(21.4%), ‘70점’(7.6%) 등의 대답이 이어졌고, 여성은 70점 다음으로 ‘60점 이하’(34.9%)와 ‘80점’(15.5%), ‘90점’(5.0%) 등이 뒤를 이었다.

위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남성은 민낯이 화장 한 얼굴의 ‘80점 이상’이라는 대답이 89.9%로서 10명 중 9명꼴이나, 여성은 정반대로 ‘70점 이하’라는 응답자가 77.3%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비에나래 측은 “남성은 평소 화장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나이를 불문하고 민낯과 화장한 얼굴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라며 “그러나 여성의 경우 돌싱은 평균 이혼연령이 43세 가까이 되기 때문에 피부가 많이 상하는 등으로 화장한 얼굴과 민낯 사이에는 몰라볼 정도의 큰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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