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같은 인수합병에 합의했으며 이르면 20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코르스키는 블랙호크 헬기 제작사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의 자회사다. 지난해 74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벨 헬리콥터의 모회사인 텍스트론이 시코르스키 인수를 제안했지만 인수가 상승으로 입찰을 포기했고, 결국 록히드마틴 품에 안기게 됐다.
이는 록히드마틴이 20년 전 마틴 마리에타를 100억달러에 인수해 합병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인수로 록히드마틴은 전투기와 미사일에 이어 군사용 헬리콥터까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다만 미국 법무부가 두 회사의 인수합병에 대한 반독점 여부 검토에 따라 국방부가 승인하지 않을 수도 있다. 록히드마틴이 현재 헬리콥터 사업부문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반독점 심사는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